> > > 안녕하세요. 송병욱 원장님의 블로그 글을 보고 찾아오게 되어서 문의드립니다. > > 저는 30대 남성으로 해외에서 거주 중이고 한달 정도전 즈음에 운동 중 상완이두근 장두가 완전 파열되었고 뽀빠이 알통 처럼 이두근 모양이 변형되어 있습니다. 근력 저하 문제와 미용적인 문제 때문에 수술을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하여, 국내 병원 이곳저곳에 문의를 해본결과, 이두건 고정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해서, 이곳에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 > 

 

1. 이두근 힘줄이 파열된 후 수술을 일주일 내에 받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기간이 지날수록 이두건이 짧아져서 수술이 어렵다고 들었는데요. 수술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정황을 파악해야겠지만, 보편적으로 파열 후 6~7개월이 지나게되면 수술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될까요? > > 

 

네, 직접 진료한 부분이 아니라 정확한 답변 드리지 못하는 점 먼저 양해부탁드립니다.

상완이두근 장두건 파열은 일반적으로 파열 발생 후 2달정도 이내에 봉합을 받도록 권유드리고 해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수술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오래 경과될수록 파열된 말단부위가 말려들어가서 녹아버리기 때문에 너무 오래 경과된 경우에는 건고정수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4개월정도 경과된 환잡분에서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한 경험이 있지만 아무래도 오래 경과될수록 성공율은 낮아질 것입니다. 6-7개월 경과된 상태에서는 수술 권유드리기 어려울 듯 합니다.

 

2. 현재 부상입은 팔에 큰 통증은 없습니다. 부상 후에 수술받기 전까지 이전처럼 운동을 계속 하면 이두건이 짧아진다던지 수술하기 더 어려운 조건을 만들게 될까요? 수술을 받기전까지 운동을 아예 삼가를 해야할까요? > > 

 

운동여부는 이두근 장두에 큰 영향이 없을 듯 합니다. 이두근 장두가 파열된 상태라면 운동시에도 해당근육은 특별히 기능을 할수없기 때문입니다. 

 

3. 만약 수개월 지나서도 수술이 가능하다면 올 여름 잠시 귀국하여 수술을 받고자합니다. 수술 후에 재활치료 및 운동이 불가피하다고 생각되는데, 재활치료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아니면 환자가 자가치료나 운동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 > 

 

이두근 장두는 전체 이두근 근력 중에서도 일부(15~20%)만을 담당하기때문에 근력소실은 크게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에서는 수술안하는 경우가 많으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수술은 일단 고려하지 않으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래도 수술을 고려하신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 여름에는 건고정술이 쉽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때가서 영상검사 등을 통해서 파열된 이두근건 말단부가 녹지않고 남아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건고정술을 시도해 볼수는 있겠습니다.

타국에서 불편한 상황 겪고 계셔서 답답하실 듯 합니다.

답변드린 내용이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