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혈관절증-도와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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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 - 06 - 02 | 진료과목 | 무릎 |
작성자 | 김*정 | ||
[ 혈관절증 ] 인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이상민 원장님
의정부에서 문의드립니다.
40대 후반 남편이 무릎에서 피가 나는 증상이 반복되고 있어요.
1. 이전병력(남편의 기록참고)
1) 최초 사고
23년 전인 1994년 겨울, 교통사고로 왼쪽무릎 내측인대파열로 수술을 했었습니다. 이후 크고 작은 다양한 후휴증이 있었지만 왠만하면 참고 병원에 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22년 동안 후휴증 / 수술 후 몇 년 동안 겨울이면 걷다가 갑자기 무릎 내부가 꼬인 듯이 갑자기 무릎을 굽히거나 펼수가 없게 되고 한 참 후에야 원상태가 됨, 오래 걷거나 산행을 하면 무릎이 붓고 뻐근함,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 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음)
2) 두 번째 외상 (물이 차고 부음)
지난 2016년 6월 가족캠프 게임 도중 바닥에 무릎을 살짝 부딪치는 충격이 있었고, 무릎이 계속 아파오면서 다음 날에는 살짝 붓고 걷는 것이 살짝 절룩거릴 정도로 불편했습니다.
다음 날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무릎에서 노란 물을 뺐습니다. 엑스레이를 보시고는 깁스를 하거나 수술을 해야할지 모른다며 큰 병원을 가보라고 했습니다.
무릎관련 병원을 소개 받았는데, 그곳에서는 인대증식치료(?)를 하면 우선 나아질거라고 해서 2~3개월에 걸쳐 4~5차례 시술과 정형외과 진통제 처방이 있었습니다. 이후 걷고 생활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3) 세 번째 외상 (피가 차기 시작함)
올해 2월,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여미터 이동 중에 무릎이 삐끗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2시간 후에 조금 무거운 물건을 들고 10여분 이동하는 중에 무릎이 붓고 걸을수록 딛는데 불편하기 시작했으며 집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다리에 통증과 함께 힘이 없어 움직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무릎을 걷어 올려보니 무릎이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밤새 얼음찜질도 소용이 없고 진통제로 밤새 버텼습니다.
다음 날 두 번째 외상 치료했던 병원에 가니 피를 100cc 뽑았습니다. MRI를 찍고는 우선 *보조기를 착용하고 다니라는 권유와 함께 큰 병원에 가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부터 보조기 착용)
2. 세 번째 응급상황 이후 수술과 재출혈 발생
1) 피가 멈출 때까지 지켜보기로
이후 대형병원에서 , MRI와 엑스레이 판독 후 물리적으로는 인공관절을 해야 하는데, 나이가 젊으니 피가 멈춘 후에 수술을 하지 않고도 당분간 생활이 가능할 수 있으니 상황을 지켜 보자고 말씀하셔서 2개월여 동안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보조기를 차고 조심스럽게 걷다가 어느 순간 무릎에 피가 차는 느낌이 들고 1-2분이내 무릎 윗부분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평균 일주일에 한번씩 반복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10여차례 피가 터졌는데 세 번째부터는 극심한 통증에 다리를 조금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119구급차를 타고 밤낮으로 응급실행이였습니다.
나중에는 그 통증이 너무 심해 직접 주사기와 바늘을 가지고 다니면서 직접 소독하고 피를 뽑을 수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 극심한 통증(요로결석보다도 더 심한 통증으로 손 끝이 저리고 떨리는 현상까지 나타남)
2) 수술결정과 수술
급기야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MRI와 엑스레이 판독결과 인대가 성치 않고, 연골도 한쪽으로 말려 너덜 너덜한 상태, 퇴행성 관절염 말기증세, 뼈는 무릎 위쪽 대퇴골과 아래 정강이 뼈가 한쪽으로 치우쳐 맞물려 있어, 원위 대퇴골 절골술과 연골재생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5월10일 큰 병원에서 원위 대퇴골 절골술 수술을 하고, 너덜너덜해진 연골을 정리 하셨다고 했고, 찢어진 연골이 말려 들어간 부분에서 출혈이 발생한거 같다고 하시며 지켜 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3) 수술 이후 재활과 출혈
수술 후 3일째 부터 침대에서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근육 재활과 함께 목발 짚고 걷는 재활을 권했습니다. 재활 시작 2~3일 정도는 목발 짚고 왼발에 가해지는 힘의 정도를 10~20%, 이후 일주일 정도는 20~40%, 이후 일주일 정도는 40~60%정도에 평균 1km에서 1.5km 정도 늘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무릎은 35~40도 정도 굽혀짐) 그러던 중 18일만에 다시 피가 터지는 증상이 지난5월 28일(일)밤과 월요일 아침에 발생했습니다. 월요일 오전에 구급차로 응급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고 피검사, 엑스레이 검사결과가 이상이 없으니 별 걱정하지 말라고 한 후 피를 뽑으려 했지만 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급기야 화요일 아침에도 반복되는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 구급차로 수술집도한 외래로 가서 피를 뽑고 나서야 무릎이 시원했습니다, 수술집도한 교수님께서는 다리를 굽히는 과정에 피가 날 수 있으니 우선 2주만 통깁스로 고정하고 지켜 보자고 하셨습니다.
3. 현재 상황
수술하면 무릎출혈이 멈출까 기대했는데, 여전히 피가 터져서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에서 검색하던중 혈관절증에 대한 무릎 질병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관절에 피가 차는 현상이고, 제 남편의 증상과 같았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여러 정형외과와 대학병원을 다녔지만, 어느 병원에서도 어느 의사분들도 혈관전증이란 단어를 말해준 분은 없었고, 무릎 출혈을 의아해하셨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에 이상민원장님을 알게 되었고 천안에 서울대정병원에 계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동안 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며 다시 원점이 된 것 같아 허망하지만 작은 희망을 가지고 진찰을 받고자 6월 6일 예약을 하였습니다. 집이 의정부라 천안까지 통깁스한 남편과 이동의 어려움이 있지만,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실까 해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행과정 사진을 포함한 자료를 pdf 로 보냈는데 확인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여라도 정확한 사항이 필요하면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현정 010-2213-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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