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강욱 원장님 감사합니다 :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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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 - 09 - 20 | 진료과목 | 손 |
작성자 | 김*영 | ||
김강욱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원장님께서 예손병원에 계실때 손가락 통증으로 진료로 원장님을 뵈었었어요. 그 당시 제 손가락은 어딘가에 부딛혀 다쳐서 회사 근처 통증의학과에서 맞은 잦은 주사로 인해 손가락이 엉망이 되어 더이상 치료가 불가하다해서 대학병원까지 갔더니 건초염이라며 거기 교수님이 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하셨었죠. 하지만 수술이 너무 무섭고 고민되어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은 병원에서 원장님을 만나게 된거죠. 두둥!! 손가락이 퉁퉁 부어 잘 구부러지지도 않고 자다가도 아파서 깨어 울다 정말 수술해나.. 했는데 원장님은 자초지정부터 이런 저런 저의 사정을 다 들어주시고는 너무나 명쾌한 처방을 내려주셨어요. 수술 후 손이 더 아파질 수도 있고 흉터도 생길 수 있다면서 제 몸을 믿으라하셨죠. 그래픽 디자이너라 손을 안쓸 수 없는 직업이라고 했더니 손을 보호라며 붕대를 감아주셨죠. 자연치유라니? 사실 그땐 좀 의아하면서도 진짜일까 싶었는데 길고 긴 제 얘기 다 들어주시고 마음을 치료해주셔서 원장님 믿고 기다렸더니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 괜찮아졌답니다. 어쩌면 전 다친 손가락 보다는 제 마음이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ㅠ 3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제 손가락 멀쩡하고요^^ 하필 손가락이 왼쪽 네번째 손가락이라 전 이제 결혼도 못하고 반지도 못끼겠구나 싶었는데 그 사이 결혼해서 25개월짜리 아들도 생겼어요! 원장님께 너무 감사해 병원을 다시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싶은 맘으로 찾아봤는데 멀리 가셨네요. 그래도 사진보니 여전히 멋있으세요. 헷.. 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건강하세요!! (상담게시판인데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