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마트폰을 수일간 새끼손가락으로 받치고 상당시간 쉬지 않고 사용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 > 조금 저리다가 나아질 것 같아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했더니 목디스크로 추정된다고 하여 침을 맞고 조금 좋아지는 것도 같은 상황입니다. > > 김강욱 원장님께서 손 전문가라고 유명하시던데요. 정형외과에 볼 때는 어떤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법이나 기간은 어떨지 미리 좀 문의드립니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법도 좀 추천 부탁드리구요. > > 생업 때문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우선 선생님의 귀한 말씀부터 부탁드리는 점 널리 양해를 청합니다. > >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손가락이 저린 증상은 해당 손가락을 담당하는 신경의 병변이 있을때 생기는 증상으로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 어느곳에서든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목디스크라고 하는 병은 경추 디스크 부위에서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를 일컫는데 손으로 가는 여러 신경이 갈라지는 뿌리부위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손저림의 양상도 다양하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즉 눌리는 신경 가닥의 위치에 따라 손가락 저림이 4,5 수지외에도 1,2,3 수지 혹은 손등 감각 이상, 어깨부터 저린 증상 등이 생기지요. 

문의하신 분의 경우 4,5 수지 저림(좀더 특정하자면 4수지의 척측(새끼손가락쪽) 절반과 5수지 저림만이 주 증상이라면 해당 부위로 가는 척골신경의 병변인 경우가 더 흔한 원인이며 이 경우엔 팔꿈치나 손목 부위에서 이 신경이 눌리는 경우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척골신경이 팔꿈치에서 눌리는 질환을 주관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신경 압박을 줄이고 회복을 위해서는 팔꿈치를 펴고 지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시기 전부터 신경써보세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병원에서 뵙고 진단과 치료에 대해 얘기나누실수 있겠습니다. 

모쪼록 쾌유를 빕니다. 응원의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