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익원장] 여름철 수상스포츠로 다친 허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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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스포츠로 다친 허리가 척추관 협착증??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시원하고 짜릿한 수상레저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남녀노소 전 연령 누구나 즐기는 수상 레저이지만 단순히 물놀이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여름철 대표적 수상레저인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파도타기와 같은 놀이기구 등이 순간적으로 목이나 허리가 과도한 무게와 압력에 노출되어있다 또 장시간의 야외활동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될 시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치기 때문에 특히 평소 근력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관절이나 척추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지난해 여름 회사원 박모씨는 동료들과 함께 강원도 북한강을 찾아 웨이크 보드로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렸다. 하지만 집에 온후로 간헐적으로 허리 쪽에 약간의 불쾌한 통증이 느껴졌는데 그 후 눕거나 앉았을 때 잠깐씩 허리통증 느껴지고 어느 때부터는 가만히 있어도 엉덩이와 다리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다. 디스크를 걱정하며 결국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찾았는데 의외로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예상하지 못한 진단명에 기억을 되짚어보니 지난해 레저체험에서 허리를 살짝 다친 기억이 생각났다 당시 처음 경험하는 즐거움에 참고 또 이후 바로 치료 받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척추관 협착증과 허리 디스크

 

박모씨가 고생하고 있는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반대로 앉거나 허리를 구부릴 때 통증이 사라지는데 자세를 취할 때 좁아졌던 척추관이 일시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 누워서 다리를 20~60도 정도 들어 올렸을 때와 밤에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심하며, 다리 감각이 무뎌지고, 엉덩이 및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고 아프게 된다. 이렇게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같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으로 매우 비슷하나 앉아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는 보행장애 증상의 특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를 감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척추관 내의 인대가 부어 공간이 부족하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질환으로 주로 노인들에게서 발생한다. 허리협착증으로도 불리는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과거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운동/생활 습관과 허리의 과다사용으로 비교적 젊은 40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목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 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불리지만, 대부분 요추부에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척추관 협착증 또한 허리디스크처럼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허리 통증, 다리 저림 증상 등이 발생하게 된다. 종종 수족냉증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허리통증, 다리 통증뿐 아니라 신경증세까지 발생할 수 있다반복적으로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혈액순환 문제 정도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조기치료 및 예방의 방법이다.

 

 

 

천안 정형외과 서울대정병원 척추센터 신상익 대표원장은 많은 허리 환자들이 큰 수술로 이어질 거라는 막연한 걱정 때문에 미루고 미뤄 치료 시기를 놓치고 오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환자들 중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디스크 조직이 신경을 심하게 압박해 심각한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 등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 외에 환자들은 간단한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통증을 없앨 수 있다.”고 전했다.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한 사람은 근력이 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근육이 척추를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허리에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나이가 들수록 뼈를 구성하는 칼슘은 빠져나가고 약해진 관절에 더 많은 물리적인 힘을 가중하기에 허리질환과 관절염 유발확률은 높아진다.

 

 

 

어떤 질환이든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자전거는 다리 통증으로 오래 걷지 못하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어깨, , 다리 등의 전신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평소 생활 습관과 큰 연관이 있는 질환으로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 예방하고 척추에 무리를 주어 척추 질환의 요인이 되기도 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번 휴가지는 녹음이 우거진 산과 들은 어떨까? 우리 몸은 걸을 때 체중으로 인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서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조골세포가 자극을 받아 활성화된다. 이렇게 가볍게 걸으면서 뼈에 필요한 비타민 D가 합성될 수 있도록 하는 햇볕도 쬔다면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더욱 삼림욕의 피톤치드로 기분도 상쾌해질 수 있으니 휴식과 함께 몸 건강도 챙기는 12조의 휴가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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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여름철 수상스포츠로 다친 허리가 척추관 협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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