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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친정엄마 회전근개 파열
작성일 21 - 03 - 29 진료과목 어깨
작성자 서울대정병원
> > > 안녕하세요. 51년생 ***님 딸입니다. > 보호자로 병원에 동행하지 못해 진료내용을 자세히 듣고싶어 > 유선문의도 드려봤는데... 제가 궁금한 사항이 해결되지 않았어요. > (전화 답변 주신댔는데, 연락이 안 왔어요...ㅜㅜ) > > > 

 

네, 안녕하세요.

진료를 본 송병욱 원장입니다. 답변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1. 현재의 정확한 상태 > - 어디가 얼만큼 문제인건지. > 기존 답변 보니 50% 이상 손상시, 수술이 필요하다셨는데, 엄마는 > 어느 정도(몇 %) 파열된 상태인가요? > > 

네 힘줄의 두께 기준으로 50% 이상 파열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고 환자분께서는 100%에 해당하는 손상입니다. 100%라는 것이 힘줄에 구멍이 완전히 뚫렸다는 의미의 전층 파열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파열 부위의 크기는 다른 개념입니다. 파열 부위의 크기를 기준으로는 1cm정도이기 때문에 소파열(파열부위 크기<1cm), 중파열(1~2.5cm)의 중간에 해당하는 정도의파열로 수술적 봉합이 필요한 환자분 중에서는 크기가 작은 편에 해당하는 파열입니다.

 

2. 근본적 치료라 함은 기능의 회복을 의미하는 건지, 통증완화 및 해소를 의미하는 건지요? > > 

근본적인 치료는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고 자라난 가시뼈(견봉골극)을 제거하여 어깨 기능을 회복하고 통증도 호전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비수술 통증치료를 할 경우, 얼마마다 어떤 치료가 병행되는지, > 그리고 그건 타병원(거주지)에서도 가능한건지요? > > 

비수술 통증치료의 경우 경구 약물치료와 어깨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주1회 통원치료를 하게되고 거주지 병원에서도 치료 가능합니다. 

 

4. 뼈가 퇴행해서 자란 것과 회전근개 파열 중 수술을 권한 결정적 문적는 무엇인가요? > > 

뼈가 많이 자랐다고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회전근개 힘줄의 손상 정도가 앞서 말씀드린 수술적 치료 기준에 해당되어 파열에 대한 봉합을 시행하기 위한 것이며, 이 때 추후 힘줄 재손상 가능성 등을 줄이기 위해 자라난 견봉가시뼈를 제거합니다.

 

5. 지금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통증치료만 해도 되나요? > (뼈도 더 안 자라고, 파열부위도 더 커지지 않는다는 전제) > > 

네, 더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면 통증치료만 하셔도 됩니다.

 

● 통증치료하면서 잘 관리하면 악화되지 않고 통증도 완화되지 않을지, > 그러면 당장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지...? 아니면 심하고 급한 상황이라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는 게 최선인지? > > 

수술은 당장 급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환자분이나 보호자분께서 수술을 주저하시고 여건이 수술받기에 좋지 않으시면 통증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 통증치료를 통해 어깨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고 일상생활의 고통도 많이 줄이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통증 치료롤 하고 어깨통증이 어느 정도 호전되더라도 파열된 회전근개 힘줄이 회복되기는 어렵습니다. 잘 유지하면 현재 파열 정도로 갈 수 있겠지만 어깨를 사용할수도록 파열부위가 더 커지고 파열된 힘줄에 연결된 근육은 위축되고 지방변성이 진행되면 추후에라도 봉합수술을 시행하였을 때 재파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치료 결과가 불량해질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수술적 봉합이므로 수술과 이후 약 3개월간의 재활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 여건이 되시면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고, 그런 상황이 아니시라면 비수술 통증치료를 우선적으로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환자분과 보호자분이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엄마는 수술을 겁내시고, 자세한 선생님의 의견을 > 엄마를 통해 확인이 불가하기에 이렇게 또 추가로 문의드립니다. > 일단은 3/31(수)오전 입원이 예약된 상태입니다. > 답변을 보고 치료 및 수술을 결정하고 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 >